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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카리 센세이와의 일본관광여행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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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ading... ▼ Inbox Compose Mail Archive Report Spam Delete ▼ More Actions Mark as unread Mark as read Refresh Select: All, None, Read, Unread, Starred, Unstarred Launch full Gmail Archive Report Spam Delete ▼ More Actions Mark as unread Mark as read 김성준(Moses S. Kim)  이 글은 뉴욕일보에 04/30(월), 05/01(화), 05/02(수), 05/07(월), 05/08(화), 05/09(수) 6회에 걸쳐 연재되었음. www.newyorkilbo.com 에 들어가서 "전자신문"을 클릭하면 지나간 신문을 볼 수 있음. 기획 - 벚꽃이 만개하는 4월 초순 이번 일본 관광여행은 나의 오랜 친구 김선호 치과의사의 기획으로 작년 가을부터 약 6개월에 걸쳐 준비되었다. 김선호는 서울고등학교 동문이자 내 치과의사로서 1980년대 한국의 군사독재정권에 항거하는 민주화운동으로부터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도모하는 통일운동에 이르기까지 한민족의 역사, 한반도 국제 정세, 한국의 현 시국, 등에 대해 나와 공통적 인식을 가진 지성인으로서 나의 오랜 친구이다. 재작년 일본관광을 함께 가자는 제안을 하였는데, 그때는 별 흥미를 느끼지 못하였고, 작년에 일본 동북부 센다이 지역을 초토화 시키고, 후쿠시마 원전을 파괴한 대 지진으로 유야무야 되었었다. 작년 가을 또다시 일본관광을 함께 가자는 제안을 해왔다. 이번에 나는 올해 65세가 되는 인생의 전환점으로 무엇인가 특기할만한 여행을 하고 싶다는 느낌이 있어서 그의 일본...

순교자 현양의 의의 1991

로사리오 성가단의 뉴욕 공연에 부쳐(1990-1991 새남터 6호)   한국 천주교회는 그리스도 신앙의 도입과정에서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이후 수 백 년 간 지속된 박해시대에 버금가는 박해시대를 거쳐 교세 면에서 일취월장하는 오늘의 모습으로 성장 발전해 왔다. 서구에서 사양하는 그리스도 신앙이 한국에서 꽃을 피우고 사제성소가 풍성한 연유가 한국 순교 선열들이 흘린 피에 있다는 말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진다. 떼르뚤리아노 성인의 말대로 과연 그리스도 교회는 순교자들의 피를 밑거름으로 성장해 왔기 때문이다.   한국 천주교회는 근래에 와서 1982년 조선교구 설정 200주년을 기념했고, 1984년에는 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역사적 방한과 더불어 초기 한국 천주교회의 수 만 명의 순교자 가운데서 뽑힌 103명을 시성하기에 이르렀다. 그래서 한국은 명실 공히 세계적 가톨릭교회의 순교성인의 나라로 인정받게 되었다.   이러한 역사적 상황 속에서 한국 천주교회는 과거 역사 속에 묻힌 순교 선열들의 발자취를 발굴하여 현양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참 신앙이 절실히 요구되는 현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순교자 현양사업은 동방박사를 예루살렘으로 인도했던 별빛처럼 우리들의 삶을 안내하고 비춰주는 한 가닥의 서광이 아닐 수 없다.   2천 년 전 그리스도의 탄생과 수난과 죽음과 부활이 오늘날에도 우리 삶 속에서 재현되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이 우리 삶 속에서 살게 되는 것이라면, 지난날의 순교자들의 행적을 현양하는 목적은 순교자의 삶을 오늘을 사는 우리의 삶으로 받아들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즉 우리의 현실 속에서 민주화문제, 통일문제, 부의 균등분배문제, 등을 위해서 자기 신앙을 실천하다가 불이익을 당하거나 감옥살이를 하는 사람들의 운명을 우리의 운명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로사리오 성가단의 순교자 현양 칸타타가 그 당시 암담하고 ...